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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서촌 투포인트 커피

효자베이커리에서 언덕 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나오는 곳

케냐에서 온 사람이 커피를 내린다고 하던데  없었다.

이 가게의 대표 메뉴인 아프리카노를 주문했다.
음료를 만드는 속도가 엄청 빠르지는 않지만, 한 잔 한 잔 정성껏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뚜껑을 안 덮고 걍 마신다는데
쏟을까봐 한 모금 마시고 뚜껑 덮었다.
아프리카노 새롭다.
미숫가루 음료처럼 구수구수하다. 많이 달지 않은데 기분 좋게 하는 달다름한 맛이 있다. 그러면서도 본질인 커피맛도 잘 느낄 수 있다. 마시면 아주 자잘한 것들이 느껴지는데 코코넛밀크였던 것 같다. 마신 후 텁텁하지 않은 점이 좋았다.
산미가 없다시피한 구수하고 부담없는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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