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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남자

떡볶이 사서 버스 정류장에 가니
먼저 서 있던
통화하던 남자
키 안 크고
목소리는 크지 않은데 전달력 좋고
북방계 얼굴인데 아그리파 같았다.
백치미도 살짝 있는 것 같고

진남색 스포츠의류 남방에
정장인듯 편해 보이는 바지
경찰인 거 같애

주변을 스캔하는 것 같은 눈빛
그와 눈이 마주쳤을 때
금방 고개 돌렸으나
덜 본 것 같은 아쉬움이 들어
온 신경을 쓰면서 얼핏 보았다.

같은 버스 타고나서 눈이 마주쳤다

ㅎㅎ
그래도
떡볶이 나눠주나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