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학생의 뚱뚱한 필통.
쓸모없는 것들이라 치부되는 것들이 있다.
쓸데없이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
아름다운 쇠창살, 커다란 고양이의 미모 뭐 그런 거?
쓸데없이 아름다워서 비난받기도 한다.
저걸 어디다 쓰냐고
맞는 말이다.
쓸데없다.
2.
그리고 금자씨는 선언했다.
예뻐야 돼.
무조건
그건 그래
3.
교보 핫트랙스에는 예쁜 문구용품들이 많은데, 사놓고 보면 다 쓸데 없는 것들이 되어 버린다.
하지만 사야 할 것들이 있었다.
며칠 전부터 캘리그래피 조사를 하고, 각오를 하고 계획을 한 후, 대승적 충동구매를 했다.
하나는 캘리그래피용 펜, 하나는 옷감에도 쓸 수 있는 펜, 하나는 여러 색이 한데 섞인 색연필.
어떻게 하면 저학년들에게 글을 쓰고 글씨를 쓰는데 흥미를 갖게 할 수 있을까.
공부의 부정적 이미지를 덜 느끼면서, 공부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색깔펜으로 쓰는 게 좋았나보다.
다행이다.
왼손으로 펜을 꼭 쥐고 글씨를 쓰는데 아 진짜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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