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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까기 인형(유니버설 발레단)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들으며 발레를 보니 크리스마스 갬성이 한가득 생긴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받은 소녀 클라라는 꿈을 꾸게 되고, 인형들이 일어나 활동을 한다. 쥐떼와 싸우고 인형들이 나와서 춤도 추고,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님은 함께 춤춘다.
실제로 공연을 관람하니 티비에서 얼핏 본 것과는 느낌이 너무 달랐다. 공연장이라는 환경에서는 공연에 집중할 수밖에 없어서 그럴 것이다.
인형들이 추는 춤들은 나열식으로 구성되는데 인도 춤 중국? 춤 등은 아무래도 20세기 초반 동양에 대한 호기심을 소비하던 유행을 반영하지 않나 싶었다.
한상이 씨의 연기가 상당해 보였다. 발레리나 발레리노들의 동작이 아름다웠다. 세상 가벼운 움직임. 서로가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신체 말단 부위의 동작이 우아했다.

크리스마스 노래를 부르며 공연은 끝났고, 사람들은 즐거운 표정을 하고 공연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