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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식겁

sooien 2014. 6. 21. 12:10
지하철에서 옆에 앉은 여자가
'행복한 삶을 원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진정한 ‘삶’의 지혜가 담긴 책'을 읽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미숫가루인지 뭔지에 물을 타서 쉐킷쉐킷


손에 물방울 묻은 거 멈칫멈칫 튀기면서


난 그녀보다 많이 먹을 순 있지만

지하철에서 먹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