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ien 2015. 12. 12. 10:13
김혜순 시인의 시 중에
병을 앓는 건 내가 그대에게 보낸 편지의 답장이다 뭐 그런 내용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어머 뜨거우셔

찬바람이 부는 아침
먼 곳에 있는 기양에게
문자를 보내본다.
마음을 담아서.

어떨 땐
오늘처럼 보내자마자
매우 빠른 답장이 오기도 하는데
이 분이 웬일이셔 반가운 마음에 열어보니
마트가 보내준 히트상품 세일전 문자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