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경

도서관 커피 자판기

sooien 2018. 1. 24. 00:20

책 보다 나와서 커피 한 잔.
자판기 앞을 지나가는 사람이 드문 평일 낮 도서관 풍경
밀크커피 뽑는 소리. 큰 자판기도 오랜만 자판기 커피도 오랜만. 컵을 꺼내드니 따뜻+뜨거움. 가벼운 무게. 종이컵의 맨질맨질함.
창밖에는 눈으로 변하기 시작하는 비가 내리는구나. 커피가 달구나. 홀짝이는데

어?
자판기에 줄이 생기네???
지나가는 사람 다섯 명은 줄 서서 커피를 뽑는 2018년에 보기 뭔가 이상한 풍경이 연출되었다.
 어 나도 커피 마시고 싶었어 비도 오고 말야 당도 떨어지고라는 생각을 다들 하게 되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