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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샹 전
sooien
2019. 1. 5. 21:50
들어가자마자 뒤샹의 샘이 보이거나 그러는 건 아니다.
줄을 따라가며 관람하기 시작하는데, 왼쪽으로 가야 하는지 오른쪽으로 가야 하는지 동선이 불명확했다. 안내자에게 물어보니 어느 쪽을 선택해도 된다 그래서 오른쪽부터 봤다가 또 왼쪽부터 보고 그랬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여서 그런지 외국인들도 많이 보고 있었다. 전시장 내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었는데, 어떤 키가 큰 중국여인이 폰으로 찍다가 제지당했다. 쏘리하고 안 찍었다(어유 매너 좋으시네)
그리고 그녀는 다음 그림 앞에서 소리를 작게 하여 찍었다(어유 매너 좋...)
어떤 아줌마는, 어떤 모자 쓴 아줌마는 노트에다가 뒤샹의 작품에 대한 설명을 가득 쓰고 있었다.
아...뒤샹 전시에 가서 뒤샹 전시 보러 온 사람들을 더 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