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마음에 남는 사진
sooien
2018. 2. 23. 13:22
이 어린이는 사진을 참 잘 찍는데 구도를 잘 잡아서 그렇다.
장면의 핵심이 뭔지를 그냥 파악하나보다.
태양이 굴뚝 바로 위에 있는 게 아니라 살짝 비껴간 것도 긴장감 살린다.
이 사진의 위아래를 바꿔놔도 스토리가 살 거 같은데 흑과 백이 잘 대칭되었기 때문이다.
어쩜 사진을 이렇게 잘 찍니
감탄을 했다.
친구에게 보여주니
잘 찡네. 레이아웃이 니가 하능 거보다 낫다 얘
그치?ㅎㅎ
작가 의도는 쓸쓸함을 강조하려는 게 아니겠지만, 사진을 보니 혼자서만 느낄 수 있는 저녁의 쓸쓸함을 포착한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