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치러 간 이야기
남산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
어떻게 초청됐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대타로 뽑힌 게 아닐까하고 추정.
행사 진행을 맡은 박은영 아나운서. 사진을 통해 매우 아름다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음.
내 마음 속 주인공 스테이크. 아마 열정과 비전을 갖고 먹은 최초의 스테이크가 아닌가 함.
행사의 주인공은 화장품들.
(수상하러 나온 화장품 회사 관계자들이, 각 화장품의 이미지를 (많든적든/오해든 아니든) 갖고 있었던 것이 흥미로웠음)
화장품들 뒤의 한국 시장.
한국 시장 뒤의 한국이 세우는 미학의 기준
갑자기 흘러나오는 음악
클래지콰이 등장.
자린고비처럼 클래지콰이 한 번 보고, 고기 먹고, 한 번 보고, 고기 먹고
알렉스 씨, 여러분 그냥 드세요 함. 자기들도 뜬금없이 등장해서 쩜 당황스럽다고
헤라 미스트쿠션. 외국 화장품들이 주로 상받은 행사에서, 한국의 화장품 중에서 홀로 뽑힘.
이 제품의 연구 책임자는 아모레 연구실장?인 여성인데, 보람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아름다움과 관련된 치열한 직업이라 힘들긴 하겠지만
더하기
스테이크와 함께 나온 와인은 맛이 조화로웠음.
혀를 태우는 것 같은 싫은 느낌이 없었던 게 장점.
고기 없이 맨입에 먹어도 살짝 묵직한 와인향이 느껴짐.
잡맛 없이 깨끗한 여운이 남는 점도 장점.
(와인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이 와인은 어디에나 어울릴 수 있는 와인이겠다는 생각은 들었음)
와인에 대한 호감의 정점은 행사 후 호텔에 와인 정보를 물어봤을 때 찍힘.
호텔 안내직원이 매우 친절하게 알려준 그 와인의 이름.
먼로 아도베 2011 칠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