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ien 2018. 1. 2. 19:26

크리스마스에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

설송도와 와운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언젠가 한번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만 있었던 국중에 이인상의 작품이 있다는 걸 알고는 꼭 가야지 꼭 가야지 꼭 가야지 하루에 세 번씩 2주일을 다짐했다. 

갔더니 작품이 있다! 수장고에.

국중까지 가서 검색으로 송하관폭도 하나 보고 왔다.

너무 아쉬웠다.

추사의 낙관도, 선조 글씨도, 소동파의 글씨도(서화관 특집이 소동파여서), 김홍도의 그림도, 이광사의 글씨도 다 걍 그래써. (사실은 좋았다)


이인상

율곡학 프로젝트-율곡연구원에서 진행하는 것 같은데, 율곡의 사상이 기본이고 그와 결을 같이 하는 인물들도 정리해 놓았다. 배경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정리했구나 싶다. 


이인상-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이인상의 초상이 첨부된 설명. 객관적이고 개략적. 이인상의 작품 세계를 더 알고나서 다시 이 설명을 보면 상관관계가 잘 보이겠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이인상의 작품

있어야 할 자리에 당연하게 혹은 조용히 자리한 느낌.


이인상 수하인물도

삼만 달라. 삼만 달라. 의식주 탈탈 털어 저 작품을 사면 수하인물도를 가진 수하인물이 되겠구나.


이인상 검선도 해설

신선을 그리니 서얼이 그린 신선이라고 하는 해설


이인상 와운 해설

와운을 그리니 서얼이 그린 와운이라고 하는 해설


이인상 구룡연 연구감상 일부

'심회'라는 개념이 중요할 것 같다. 이 연구자는 근거 수집 위주로 접근하니까 앞으로 눈여겨봐도 될 것 같다.


이인상에 새마을 묻음 프리퀄

혜문 스님은 왜? 문화재 제자리 찾기 운동이나 향토 문화재 찾으려는 노력을 이렇게라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 걸까?

문화재 제정신 찾기 운동이라도 해야 하나.

이인상에 새마을 묻음 1

이인상에 새마을 묻음 2

작품집 걍 만짐. 진품이라는데. 내가 지금 뭘 본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