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시민청 지구마을 피스커피 티백
1.
티백 커피시장도 은근 틈새 시장인데, 공정무역 커피도 꽤 자리잡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아름다운 커피가 가장 먼저 생각나지만,
맥널티/쟈뎅/롯데-컬럼비아에서도 몇 년 전부터 판매해왔고, 요즘엔 탐앤탐스에서도 삼각 커피 티백을 출시했다고 한다.
티백 커피는 에스프레소가 아니므로 맛이 진하지 않고, 다른 커피 음료로 활용할 수 없다.
커피가 4그램 정도 들어 있는 대부분 티백 커피에서 에스프레소(대부분 커피 7~8g으로 추출한다고)에 가까운 맛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일 것이다.
그러나 인스턴트 커피 대신 드립 커피(에 가까운 커피)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휴대성이 좋고, 개별 포장이라 향이 달아나지 않는다.
장마 때문에 습도가 높은 요즘에 눅눅해진 분쇄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것도 좀 짜증나는 일이라
가끔 티백 커피를 마시는 것도 한 대안이 될 수 있다.
2.
피스 커피를 마셔보자.
시민청 지하 지구마을에서 산 커피 티백.
커피 박스에 쓰인 제품 설명.
해발 1,200m 이상 고산지대의 자연상태로 자란 커피나무에서 잘 익은 열매만 선별하여 일일이 손으로 수확(Hand Packed)하므로 우수한 맛과 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피스커피는 동티모르 평화재건과 커피농가의 공정무역(Fair Trade Coffee)를 지원합니다.
1box구성 : 4그램 든 티백이 15개
원재료 : 동티모르 원두커피 100%(아라비카종)
유통기한 : 2013년 9월 10일
(구매는 6월 초에 했다.
분쇄한 커피원두는 되도록 3개월 안에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따끈따끈한 제품인 것 같긴한데, 유통기한과 함께 생산 날짜도 써 있으면 좋겠다.)
종이컵에 티백 넣고, 뜨신 물 부어서 마시는데 향이 좋다.
맛이 어수선하지 않은 느낌이다.
뒷맛이 꽤 깔끔하잖아?!
3.
지구마을에서는 티백이나 인스턴트 형 제품 말고도, 여느 까페처럼 에스프레소를 내려서 커피음료를 팔기도 한다.
아이스 까페라떼는 3,300원이었나? 우유는 매일우유를 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