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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6월 3일

sooien 2014. 6. 3. 23:24

전철역 근처에서 앵벌이를 봤다
파마를 하고 옷도 깔끔하게 입은 아줌마였는데
이를 가는 표정으로 비 오는 날 서 있는 것이었다
무슨 사연으로 앵벌이를 할까 딱했다
나름 멋쟁이여서 연한 색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쌍수도 한 거 같았다
앵벌이도 쌍수해야 하나?
만약 그렇다면 이런 외모지상주의 한국의 현실 통탄할 일이다
동전그릇은 없는데 도와달라고 한다
뭘 도와줘야 하는지 주어가 없어서 못 도와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