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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instant

[인테리어] 고친 이야기 벌어진 실리콘 깨진 욕조 테두리 나와라 다이소 이처넌 주고 산 보수제 얘야 너는 참 작구나 가로 반 세로 반 잘 접어주며 반죽 미백효과 메꿈 완성 실리콘 출동 곰팡이로 덮인 어두운 과거를 덮어버려라 손가락에 물을 살짝 묻혀 일정한 속도로 밀어주며 실리콘 바르기 음 나쁘진 않은데 근데 덮는 건 최선이 아냐 곰팡이 슨 낡은 실리콘을 없애야했어 거슬려 더보기
추억은 더덕더덕 더덕잎이라고 한다 더덕 냄새가 난다 촉각과 후각을 다 자극하는 진득함 더덕향을 맡으며 걸었던 길이 생각난다 좋은 기억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더보기
막다른 도로/뚫린 길 이상 시가 떠오르는 이미지 더보기
[구경] 수원 구경 - 용주사 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 있는 용주사.(학기중 오전 시간에 버스를 타면 용주사 근방에 대학교가 많아서 대학생들이 많이 탄다.) 용주사 현판은 정조의 글씨라고 한다.부모를 위해 지은 절인데, 절집의 구성이 궁궐의 구성과 비슷하게 되어 있다. 평지에 있어서 좋다.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일주문으로 통하는 길이 나온다. 천보루를 지나 대웅전으로 향하는데 마당 가득 연등의 그림자 시원한 물을 찾아 보는데 약수터가 아닌 수돗가로 마련되어 있었다. 용주사 천보루 / 문화유적주소경기 화성시 태안읍 송산리 188번지전화설명사도세자의 묘소를 수호하고 명복을 빌어주기 위한 절을 세울 당시에 지은 누각 누각에서 대웅전을 바라보며 절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자 이제 융건능으로 더보기
[영화] 사랑의 블랙홀 사랑의 블랙홀 (1993)Groundhog Day 9.3감독해롤드 래미스출연빌 머레이, 앤디 맥도웰, 크리스 엘리엇, 스티븐 토볼로스키, 브라이언 도일 머레이정보코미디, 로맨스/멜로, 판타지 | 미국 | 101 분 | 1993-12-04 설정이 반 이상 먹어주는 영화라고 한다. 아침 6시가 되면 과거의 하루가 반복되는 마법.주인공은 냉소, 조롱, 거부, 심지어 죽어버리려고 하지만, 모든 노력은 헛일이다.그리하여 어차피 반복될 거 좋은 일을 하며 살자고 마음먹는다.내일이 되면 또 반복될 거지만.그래서 주인공은 크고 작은 곤경에 처한 이웃들을 도우면서,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고사랑도 얻는다. 90년대 유명한 영화 중 하나라는데 그때는 그 존재를 전혀 몰랐고, 레터맨 쇼에 나온 소시를 보고 눈을 못 떼던 할아.. 더보기
박수치러 간 이야기 남산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어떻게 초청됐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대타로 뽑힌 게 아닐까하고 추정. 행사 진행을 맡은 박은영 아나운서. 사진을 통해 매우 아름다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음. 내 마음 속 주인공 스테이크. 아마 열정과 비전을 갖고 먹은 최초의 스테이크가 아닌가 함. 행사의 주인공은 화장품들. (수상하러 나온 화장품 회사 관계자들이, 각 화장품의 이미지를 (많든적든/오해든 아니든) 갖고 있었던 것이 흥미로웠음)화장품들 뒤의 한국 시장.한국 시장 뒤의 한국이 세우는 미학의 기준 갑자기 흘러나오는 음악클래지콰이 등장.자린고비처럼 클래지콰이 한 번 보고, 고기 먹고, 한 번 보고, 고기 먹고알렉스 씨, 여러분 그냥 드세요 함. 자기들도 뜬금없이 등장해서 쩜 당황스럽다고 헤라 미스트쿠션. 외국 화.. 더보기
[책] 이상 평전 이상평전저자김민수 지음출판사그린비(그린비라이프) | 2012-12-1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이상에 관한 단편적인 신화들에 대한 반격!한국문학사에서 가장 문... 아직도 이상은 이상하냐 안 이상하냐는 이야기 이상보다 이상이냐 이하냐는 이야기 이상이 이상이냐 이상적인 건 아니냐는 이야기 그게 질린 사람이라면 즉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갑게 읽어나갈 책이다. 더보기
새가 되어 가리 모델 : 할머니네 빨래집게들. 웬 새. 더보기
건너는 이야기 사람들이 큰 건널목을 지나고 딸려있는 작은 건널목은 그냥 신호무시 건너는 일이 많다. 그건 차들도 마찬가지 작은 건널목 앞에서 신호지켜 건너려 하는 사람은 나,고등학생 둘 파란불로 바뀌어 suv차량 중년 운전자가 멈췄다 그리고 보행자들은 건너는데 suv뒤 택시가 빵ㅇ 하는 것이었다. ㅇㄹ른 가라고 (참내 사람 건너고 있는데) 그때 suv 운전자가 문을 열고 우렁차게 욕을 하기 시작했다 택시는 조용했다 고등학생1이 말했다 나는 나중에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고등학생2가 답했다 그래 저 나이 먹어서도 욕하는 건 아니지 않냐? 고등학생1이 말했다 아니, 저 나이 먹어서도 욕이나 듣는 일은 안 하고 싶다고 더보기
요 귀여운 비가 많이 와서 조카를 보러가지 못한 날 동생이 조카에게 이모 안 왔어? 하니 이모 아직 안 왔어 대답하더란다 말이 많이 늘어 가는 귀여운 3살 동네 커피 가게 같이 갔던 사이 좋은 한때가 생각난다 수원 우리동네 커피집 까페라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