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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처럼 쓰기

개성공단상회협동조합-안국역





직원들은 여전히 친절하지만 그 복잡한 마음을 쉽게 헤아릴 순 없다.

가성비 갑인 물건들. 설마 다 팔렸나 했는데 그래도 진열되어 있었다. 

개성공단 관계자가 인터뷰하고 있었다. 침착함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니 막막함과 고통이 느껴졌다.


가볍고 따뜻하고 저렴한 장갑과 

가볍고 예쁘면서 있어보이는 보석함과 

진하고 깔끔하면서 저렴한 참기름 한 병을 샀다.


(인터뷰가 끝났는데도 카메라가 내부를 찍고 있었다

찍히는 게 싫어서 고갤 숙이며 지나가니

제잇팁이씨 기잔갑지

사모님 안 찍어요 한다.

......

머어 싸머님!하면서 한 방 먹이고

손사장 어디써 느그 사장 뉴스룸 살제! 내가 인마 느그 사장! 잘 알아! 느그 사장한테 메일도 보내고! 답장도 못받고! 다 했어! 

라고 하려다가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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