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에 먹을 혹은 물을 묻혀서
이미지와 글씨를 완성해 보자.
짙음과 옅음
진함과 묽음
강함과 약함
먹먹 혹은 물물
붓에 묻은 먹을 좀 씻어내고, 붓 끝에만 먹을 좀 묻혀서 슥슧
흑임자떡을 생각하며 그었지만
김소월 시를 써서
산을 표현한 척하자
존재는 '사이'다
21세기에 어울리는 명제다
롤러와 붓을 굴려서 만든 풍경
산과 풀 사이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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