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덴마크 일러스트 동화전-서울도서관

오늘 이야기

서울도서관 1층 기획 전시실에서 열리는 전시회 하나.

시청역 4번출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보이는 건물.

일제강점기 경성부 청사였다가, 광복 이후 서울특별시청사로 주로 쓰이다가 서울도서관으로 바뀐 건물. 

서울도서관으로 들어갔을 때 1층 오른쪽에 있는 기획전시실 그리고 장애인자료실

건물은 낡았어도 도서관은 새것이라, 자료실 내부는 깨끗하다. 

전시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을 읽고 입장.

자원봉사자로 보이는 분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플래시만 터뜨리지 않으시면 된다고 친절하게 답하신다.

전시실 옆에는 장애인 자료실이 있으므로, 조용히 관람.

대규모 전시는 아니고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라이트 박스에 일러스트를 전시하여 색다른 조명같은 느낌도 주고 있다. 

저 파란색도 아니고 초록색도 아닌 저 색, 북유럽 칼라 중 하나인 색.

그림도 인상적이다. 사진을 크게 찍지 못해 아쉽다. 

샤갈의 그림을 떠오르게 하는 일러스트.

처음 보는 사람도 대략 짐작 가능할 것 같은 그림.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

폭신하면서 반짝이는 느낌

근데 가이의 얼굴이 너무 핼쓱해...;

오~미니멀리즘.

괜찮다.

그림도 뭔가 짠한 구석이 있고(동화 내용은 안 그럴지도 모르지만)

색감도 신선한 느낌이 있다. 

진하고 포근하고 냉정하고 개인주의적이고 그런 생각이 나는 색감이다.

북유럽 인테리어에 나올 것 같은 색감.

서울도서관에서는 6.25~7.7까지 전시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