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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진지한 화이트


베란다가 있다

페인트가 있다

칠한다. 페인트. 베란다에. 그래서.




벽에 붙어 있던 잡동사니를 치워놓고

밑작업을 시작한다.


벗겨지려는 페인트가 있는 곳은 철헤라로 슥슥 떼어내고

물걸레질을 해서 대략 먼지도 닦아낸다

젯소를 칠해야 하지만

없으니까 그냥 칠한다

이렇게 그냥 칠하려고 미제로 산 것이기도 하다



칠한다. 벽.

내가 톰 소여라면 지나가는 다른 애들 꼬셔가지고 

돈 받고 칠하게 할 텐데


슥슥슥슥슥

던에드워드 에버쉴드(외부에도 칠할 수 있는) 페인트 dew380을 칠한다

dew360과 dew380 사이에서 매우 고민을 하다가 조금이라도 더 밝은 거 같아서 골랐다.

던에드워드 슈프리마(내부용)는 페인트 냄새가 거의 없었는데, 에버쉴드는 조금 난다.

롤러로다가 발라준다

미제 화이트가 색이 괜찮네


날이 좋아서 잘 마른다

벌이 자꾸 들어와서 쫓아내면서 했다

왜? 페인트 냄새가 꽃향기 같나?

향초 때문인가?



벽을 다 칠하니

기분이 깨우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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