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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보의 바닥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진보한다.

매우, 굉장히, 엄청 등 부사를 많이 써도 충분하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다.
역사와 세계에 대한 식견, 인간에 대한 애정, 유머러스한 품위가 있는
그의 자서전을 보고 있다.
막연하게만 알았던 그의 인간적 매력,
너무 대강 알았던 그의 고생
지성이 가질 수 있는 고결함을 눈으로 확인하며 읽고 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냐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는 책이다
나의 범위를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인가

한번도 고귀한 태도로 살아본 적 없는 자들로 인한 고난을 겪어낸
그의 마음을, 나의 좁은 속으로는 짐작조차 못하겠다
국민이 결국 승리한다는 그의 굳은 믿음을, 그는 삶 전부를 근거로 입증했다.

1월 6일은 김대중 대통령의 생신이다.
많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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