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읍 한국병원 건너편에 있는 까페
머리가 좀 아프길래 카페인 두통인가 싶어서 한 잔 마시러 간 까페.
실내도 깨끗, 화장실도 깨끗
그렇다면(그렇게 관리하는 태도가 있다면) 커피를 기대해도 될까?
어? 괜찮은데?
개성이 강한 커피는 아니지만, 기본에는 충실한 느낌.
블렌드 원두로 에스프레소를 내린 것 같았는데 부드럽고 깊은 맛에 초점을 둔 커피 맛이었다.
온도는 마시기 적당했고(의외로 그냥 스팀을 쏴쏴 해서 우유향은 향대로 사라지고 뜨겁기만 한 까페라떼가 많다)
끝맛도 깔끔한 편이었다.
진도 까페들 괜찮네(심지어 한국병원 자판기 커피도 맛있다)
근데 코코래빗도 그렇고 미스터빈도 그렇고
진도에 있는 까페는 다들 썬팅을 짙게 해놔서 안이 잘 안 보인다.
내가 차 한 잔 하는 것을 어른들에게 알리지 말라 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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