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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보의 바닥

Persuasion

제인 오스틴의 '설득'
제목부터 만만치가 않네. 전쟁을 그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설득'은 아무것도 아닌 사랑 얘기다. 계층간 갈등이야 뭐 흔한 얘기. 그러나 흔하면서도 특별함이 있다. 자기 인생의 논리를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해서인 것 같다. 비범한 얘기를 평범하게 하는 범상치 않은 작가다. 제인 오스틴의 작품들은 오늘날 영화화되어도 촌스럽게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모던한 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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