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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instant

효도인테리어 다이소 다용도 매트를 잘라서 찬장에 깔았다. 그릇들을 치우고 찬장 칸들을 닦고 물기 남지 않게 마른 키친타월로 닦고 매트를 깔고 그릇을 놓으면 완성 대단한 건 아니지만 할머니가 좋아하셨다 더보기
브레송의 사진 브레송의 사진이 사진에서 보이는 경계는 적어도 세 개 이상은 될 것 같다. 더보기
[서촌 커피] 커피공방 라떼와 브라우니 커피공방 / 커피전문점주소서울 종로구 통인동 137-7번지 1층전화02-725-9808설명커피공방 빈스토어, 매일 정성들여 원두를 볶는 카페.\n 커피공방은 아직 그 자리에 있었다. 고물상 옆에 원래 자리에서는 아직 영업을 하고 있어서 들어갔다. 대로변에 잡은 새 가게 자리에선 아직도 공사를 하고 있는 것 같다.커피공방 내부는 작아서 테이블 서너 개는 비어 있을 때가 없는데, 오늘은 그나마 넓은 자리가 비어서 앉아서 주문했다. 마시고 가는 경우에는 나갈 때 계산해도 된다고. 라떼 두 잔과 브라우니를 주문하니 설탕 두 종류와 초콜릿 두 개가 나왔다.왼쪽에 있는 설탕은 질감이 거칠어보이지만 커피에 넣으니 매우 부드럽게 녹았고, 설탕의 끝맛이 깔끔했다. 오랜만에 커피공방 까페라떼.반갑다. 질 좋은 커피.B씨가.. 더보기
대전 맛집 빵집 성심당 성심당 / 제과,베이커리주소대전 중구 은행동 145번지전화042-256-4114설명2011년 프랑스 미슐랭가이드에 부추빵이 선정됨, 지방에 사는 고객... 살면서 피해가지 못하는 몇몇 공식들이 있는데그 중 하나가 어디에 왔으면 뭐뭐를 해야지 이다.대전에 왔으므로 성심당 빵집에 가야 한다.대전 시내에 위치한 성심당그냥 사람이 많다 주말엔 엄청 많고 평일엔 그냥 많고 여러 정치인 연예인 유명인들이 싸인을 한 컵들이 진열장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 진열장은 눈에 잘 띄는 곳에 무심하게 놓여 있었다. 사람들이 어 저 사람도 왔네 하면서 빵 진열대를 보느라 바쁘다. 참으로 존재감 강한 빵들 눈만 내놓은 채 위생모와 위생복장을 철저하게 한(무슨 반도체 만드는 복장처럼 완전복장) 아저씨가 빵들의 진열상태를 쭉 훑고 .. 더보기
조용한 세계 한적한 대도시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날. 더보기
방과 벽과 문에 페인팅하기(전에 재료준비하기) 1.이제 10년이 더 넘은 이야기가 되어버렸다.흰 색 삼화페인트 1리터 한 통 사다가 방과 방문에 칠해봤는데 참 만족스러웠다.(멋모르고 동네페인트 가게로 가서 방 예쁘게 칠하게 주황색 페인트 달라고 했다가주황색으로 칠하는 사람이 어딨냐며 주인이 너무 깜짝 놀라기에 너무 쉽게 설득되어 흰색 1리터를 사들고 왔으나 너무 무거웠다) 그리고 이제 다시 페인팅 도전. 2.door painting ideas라고 구글에서 검색.이미지 검색결과 더보기를 눌러보니정말 양질의 정보가 순식간에 쏟아졌다.여러 인테리어를 보고 컨셉을 잡는데 매우 도움되는 인터넷 세계 3.먼저 재료준비페인팅에 필요한 재료는페인트와 붓(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나중에 지옥의 페인트칠은 예고된 것이었다) 지마켓에서 월플랜 판매자가 파는 페인트를 .. 더보기
[진도]커피 한 잔하고 산책하기 첫차를 타고 간다.휴게소도 두 번 들를 정도로 먼 곳이지만,정다운 섬으로 고고하는 마음이 좋다. 똑딱이 카메라로 찍어봤더니 확실히 폰카보다 낫다.하늘도 파랗고 개천도 깨끗해 보인다. 터미널 근처 코코래빗에서 까페라떼 한 잔. 친절하게 스탬프 카드 하나 주셨는데 이걸 언제 채우나 싶다. ㅎㅎ더 연해진 것 같기도 하고 더 부드러워진 것 같기도 하고, 오랜만에 먹어보니 잘 모르겠다.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가게다. 사진에 초점이 안 맞는 이유는 카페인 부족으로 손이 떨려서라고 해두자. 코코래빗 / -주소전남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 776-3번지전화061-544-3990설명- 여기는 진도.진도하면 진돗개거리하면 가로등가로등 위에 진돗개가 있는 매우 현실적인 부조화.가로등보다 하늘을 보는 여유를 전하는 진돗개.개의.. 더보기
KFC 따뜻한 음료가 천 원 KFC / KFC주소서울 서초구 반포동 19-3번지 B1층전화02-6282-1033설명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치킨을, 가장 쾌적한 환경에서, 가장 즐겁게 ... 그런 따뜻한 행사를 하고 있었다니오늘 한 번 마셔보았다.까페라떼로 주문하고, 계산을 마무리할 즈음 커피가 나왔다.오~스피드~(사실 아메리카노로 바꿔달라고 할까 속으로 갈등하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갈등 해결)까페라떼는 시럽이 들어 있었는데 마실만했다.언제까지 행사하냐고 물어보니, 아직 예정된 기한은 없다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심. 맛이 다른 커피랑 닮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마 알리카페?알리카페 특유의 향(치커리 때문인가?)이 빠지면 KFC까페라떼가 될 것 같다.끝맛은 알리카페가 쪼금 더 깔끔한 듯.파워루트_알리카페클래식_20T(300G)가격3.. 더보기
[전시]시민청 갤러리-People to People 사람과 사람들 전 옛 서울시청 자리였던 서울도서관의 지하로 내려가면 시민청이 있다.이탈리아 건축가 아저씨가 설계를 한 곳인데 컬러풀한 철제 벽으로 공간을 나누고 있었다.여러 전시나 공연 만남 등이 이루어지는 곳이고,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중 시민청 갤러리에서는 사진 전시회를 하고 있었는데, 대공황 시기 미국 사람들을 찍은 사진들이었다.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괜찮다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다.대공황 시기 어렵게 살았던(이런 표현이 너무 완곡하게 느껴질 정도로) 사람들의 모습들을 전하고 있는데, 거지꼴이었던 과거를 생각하는 것에 방점을 찍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모습을 전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었다. 재미있는 사진.구두닦이 좌판을 찍은 건데, 작가 이름이 워커(유명한 작가라고 한다) 더보기
시골길 걷기 (개들의 합창) 군내버스를 타고 시골길을 달립니다. 구름이 예쁘네요. 날이 추워도 차를 타고 빨리 시골집에 갈 수 있으니, 포드 씨의 차량 근대화는 얼마나 반가운 것인가요. 그리고 전 버스를 잘못탔다는 걸 알았죠. 하 하 하 다행인 건 그나마 시골집이 있는 마을에 그나마 가까운 곳에서 내렸다는 거 그나마... 길가에 개가 짖네요. 사정없이 짖네요. 컹컹 멍멍 헝헝 왈왈 그르르 바우와우 아 진짜 무섭다 눈 깔고 갑니다 개들하고 GTA할 순 없잖아요 혼자 걷는 겨울의 시골길은 스릴이 넘치네요 ... 이런 평화는 오래가지 않는군요 공포를 로딩하는 것 같은 정적입니다 으악 개들의 합창 들어보셨나요 선전포고하는 것처럼 완전 쎕니다 근데 지금 쟤네들 꼬리 흔들고 있어요 헷갈리게 다행히 짖기만하지 공격적이지 않아서 무사했습니다 개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