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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instant

[에어캡]붙이기 단열성 좋은 에어캡을 붙여보자.바람이 잘 들어오는 베란다 유리창에 붙여보자돌출된 무늬가 있어도 그래도 잘 붙는다 그동안 꼭꼭 모아놓은 에어캡들로 붙였더니놀부마누라 비단치마처럼 쫙쫙 펼쳐지는 게 아니라,흥부네 식구들 옷처럼 되었다. 에어캡으로 모자이크한 기분 ㅎㅎ몬드리안이 울고가겠네 더보기
오늘 하늘 흐린 것 같지만 맑음이 대세 더보기
[인테리어 실패기] 타일 줄눈 보수 art line grout pen 타일을 붙여서 새로운 욕실을 만들고 싶었으나마음과 통장과 기술의 여유가 없다.그래도 깨끗한 욕실 타일을 만들어 보쟈~ 타일 사이사이에 있는 줄눈이 하얗고 깨끗하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깨끗하고 맑고 아름다운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나와라 줄눈 펜[5% 즉시할인]철물나라 타일줄눈보수제/하얗게/간편리폼/곰팡이/물때/찌든때/베란다/주방/욕실/그라우트펜/줄눈용 간편한 펜 타입으로 타일 줄눈을 하얗게...가격3,990원판매몰auction카테고리- 쉽게 말해서 볼펜글씨 지우는 수정펜과 비슷하다.(수정액도 뭐 일종의 페인트니까)사용방법도 같고, 용량도 비슷하다. 값은 수정액이 더 싸지만. 더러운 부분 위를 칠하는 게 기본적인 사용방법이다.응용을 해 본다면, 아예 줄눈이 없는 바탕에 줄눈 무늬를 넣을 수도 있겠다.하.. 더보기
Greeting Cards 축하 메시지를 전해 보자. Calligraphy for kids를 참고해서 축하 카드 만들어 보기 연습. Happy Birthday카드 사이즈 5x7 인치(12.5x17.5센티)를 기준으로 할 경우.카드를 세로로 할 건지, 가로로 할 건지 결정하고글씨를 썼을 때 여백을 고려해 본다.(이렇게 카드를 고르고 어떻게 쓸 것인지 준비하는 과정을 되짚는 건 어떻게 보면 바보같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결과가 보여주는 차이는 이런 바보같아 보이는 기본지키기에서 비롯되는 것일 수도 있겠다.) 필체를 고르고, 레이아웃을 신경써서 쓴다. 쓰고 나서는 꾸며보는데, 다른 색깔 펜으로 모양을 넣어도 된다. 더보기
농장일 농장일은 끝이 없다 물 줘야지 가축 돌보고 생산물 거둬서 2차 3차 가공해야지 도시에 갖다 팔아서 밑천도 마련해야지 트럭도 바꾸고 창고도 넓히고 시설도 개축하고 그리고 시도때도 없이 나타나 농장을 망가뜨리는 곰새끼도 가두고 그러나 보람있었다 더보기
[커피공방]훈훈한 라떼 오랜만에 들른 커피공방추운 날에는 따뜻한 라떼를 마시자. 커피공방 라떼는 투샷이 들어가는데 볼륨감이 상당하다.온도면 온도, 향이면 향, 맛이면 맛거슬리는 것이 없다. 상받았다고 자랑상받을만하고 자랑할만한 커피. 괜찮은 책들이 꽂힌 책장.그중 커피 관련 책이 진짜 많다. 한국에서 출판한 웬만한 커피 관련 책들은 다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더보기
인왕산 하이힐 헥헥거리며 산에 올랐다 그리고 보았다 그녀의 발자국 후후 가소로운 것들 더보기
[시집]그리운 나무- 정희성 그리운 나무저자정희성 지음출판사창비 | 2013-10-11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970년 등단 이후 40여년간 결곡한 시정신으로 오로지 “올바른... 다음 책 소개의 오류970년 등단?970년이면 고려 광종 21년이다.정희성 시인이 좀 남달라 보이긴 했어. 흠흠 반디앤루니스를 지나쳐 오다가 보게 된 몇몇 책들은 좀 웃겼다말당 문학상은 아직도 있는지 몰랐었다. 상품과 작품의 균형을 맞추듯이 놓인 정희성 시인의 신작을 둘러보고, 꼭 정독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칭으로 전개하다가, 대칭의 축이 되는 것을 바꿔 버린다.깨달음이든 상승이든, 대칭의 축이 바뀌니 시적 정황도 바뀌고 보는 눈도 확 바뀌는 것이다.그 과정이 튼튼해서 이미지가 오래 남는다.마치 인생을 더럽고 치사하게 살아온 태도를 시를 보.. 더보기
[영화]Mauvais sang 나쁜 피 (1994)Bad blood 8.6감독레오스 카락스출연드니 라방, 줄리엣 비노쉬, 미셸 피콜리, 줄리 델피, 한스 메이어정보범죄, 드라마, 로맨스/멜로 | 프랑스 | 119 분 | 1994-12-10 (다음 영화 소개의 오류. 86년에 발표된 영화인데 왜 한국 개봉날짜를 써놨는지.) mauvais sang말 그대로 '나쁜 피'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설마 저질 혈액이라는 의미만 갖지는 않을 것이다.에이즈에 대한 은유라는 해석이 정설인데, 끓는 피라는 의미 또한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 랭보의 시 중에도 mauvais sang이 있다.지옥에서 보낸 한 철이라는 시집에 실려 있다.설마해서 프랑스 위키 뒤져보니 역시나영화의 제목은 랭보의 시 제목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이.. 더보기
[진도 까페]미스터빈 진도읍 한국병원 건너편에 있는 까페 머리가 좀 아프길래 카페인 두통인가 싶어서 한 잔 마시러 간 까페.실내도 깨끗, 화장실도 깨끗그렇다면(그렇게 관리하는 태도가 있다면) 커피를 기대해도 될까? 어? 괜찮은데? 개성이 강한 커피는 아니지만, 기본에는 충실한 느낌.블렌드 원두로 에스프레소를 내린 것 같았는데 부드럽고 깊은 맛에 초점을 둔 커피 맛이었다.온도는 마시기 적당했고(의외로 그냥 스팀을 쏴쏴 해서 우유향은 향대로 사라지고 뜨겁기만 한 까페라떼가 많다)끝맛도 깔끔한 편이었다.진도 까페들 괜찮네(심지어 한국병원 자판기 커피도 맛있다) 근데 코코래빗도 그렇고 미스터빈도 그렇고진도에 있는 까페는 다들 썬팅을 짙게 해놔서 안이 잘 안 보인다.내가 차 한 잔 하는 것을 어른들에게 알리지 말라 이건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