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 있는 서울 주부의 음식 대접.
사진 보니 또 군침이...
상당히 훌륭한 한그릇 음식이었다.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었다.
손님과 얘기 중인 홈플러스 직원에게 말을 걸어
좋은 수박을 골라달라고 그랬는데
꼭지가 살짝 마른 걸 권해줘서 내적갈등을 하다가
그냥 사와서 먹어봤더니 상당히 맛이 좋았다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수박이
참 맛있었다.
마티스 그림이 있는 커피잔 하나
그 너머
살짝 금간 커피잔에서 줄줄 새는 커피가
의외로 있어 보이는 효과
감각의 압권을 보여주는 JH의 작품.
도시의 배경까지 만들었는데, 배경부분에 구멍을 뚫어서 빛이 들어오게끔 했다.
어린이다운 한편으로는 어린이를 넘어서는 세심함과 대범함이 있는
씨티 오브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