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남동생이 매우 좋아했다.
우리의 사이는 몇 촌이더라 ㅎㅎ
(기억력이 상당히 좋은 것 같은 어린이
병원에 같이 갔는데, 대기실에서 매우 조용하게 있는 어린이
잡지를 꺼내 엄마와 나에게 전해주고, 진지한 태도로 페이지를 넘긴다.
그러다가 여리여리한 모델을 가리키며 엄마라고 말하는 어린이)
사랑스러운 어린이와 함께
책 읽으며 재밌게 따라해 보았다.
길다 짧다
크다 작다
넓다 좁다
주변의 사물을 이용해서
이것도 길다 저것도 짧다 문장도 만들어 보고,
책을 그냥 읽기도 했다.
책을 쌓길래 그걸 다 보려고 하는 건가 싶었지만,
발판 삼아 올라오는 것이었다.
키가 크다~
대칭관계가 재밌었는지
나중에도 집중해서 잘 보더라는 이야기를 들었다ㅎㅎ
'책-정보의 바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옵아의 말장난 (0) | 2014.10.12 |
---|---|
집, 도시를 만들고 사람을 이어주다 (0) | 2014.09.15 |
인간이 그리는 무늬(인상적 구절) (2) | 2014.08.11 |
배고픈 애벌레 (0) | 2014.07.27 |
pompier (0) | 2014.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