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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낯선 곳

시골길 걷기 (개들의 합창)


군내버스를 타고 시골길을 달립니다.
구름이 예쁘네요.
날이 추워도 차를 타고 빨리 시골집에 갈 수 있으니, 포드 씨의 차량 근대화는 얼마나 반가운 것인가요.
그리고 전 버스를 잘못탔다는 걸 알았죠.



다행인 건 그나마 시골집이 있는 마을에 그나마 가까운 곳에서 내렸다는 거
그나마...


길가에 개가 짖네요.
사정없이 짖네요.
컹컹 멍멍 헝헝 왈왈 그르르 바우와우
아 진짜 무섭다
눈 깔고 갑니다
개들하고 GTA할 순 없잖아요
혼자 걷는 겨울의 시골길은 스릴이 넘치네요
...


이런 평화는 오래가지 않는군요
공포를 로딩하는 것 같은 정적입니다


으악


개들의 합창 들어보셨나요
선전포고하는 것처럼 완전 쎕니다
근데
지금 쟤네들 꼬리 흔들고 있어요
헷갈리게

다행히 짖기만하지 공격적이지 않아서 무사했습니다
개들이 짖어준 덕에 완전 빨리 마을에 도착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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