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공원에서 자락길로 올라가 본다.
잔디밭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는 문구.
하긴 소음 발생자를 말릴 때, 시끄럽다는 지적보다 애들 공부한다는 말이 더 효과적일 때도 있다.
미래는 사람을 생각하게 한다. 잠깐이라도.
나뭇가지에 물이 오르고
노랗게 꽃도 피고
소나무 솔잎도 통통해지는 봄
봄!
꽃!
꽃의 뒤에
쑥쑥 자라고 있는 파랗고 회색인 것은 콘크리트 교회 꽃
돌아보니 버드나무에는 새로운 색
노랗게 물들고 있는 인왕산
바위에 꽃
들어가자마자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숲길
쭉쭉 뻗은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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